
[사진=SK해운 제공]
SK그룹의 해운 계열사인 SK해운이 한앤컴패니로부터 자금을 조달한다.
8일 SK해운은 신주·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한앤코와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SK해운은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해 부채비율을 300%대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한앤코는 SK해운의 지분 71%를 보유하게 된다. 반면 기존 최대주주인 SK의 지분은 16%로 줄어든다.
이로써 SK그룹은 해운업에서 손을 떼게 된다. 유공해운(현 SK해운)을 설립한 지 36년 만이다.
한앤코는 SK해운 지분 확보를 통해 원유, LNG, LPG 등 다양한 자원수송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