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초' '빨간 구두 아가씨'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남긴 작곡가 겸 트럼펫 연주자 김인배씨가 지난 6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김씨는 이날 밤 11시 17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 측이 7일 전했다.
고인은 1987년 대통령 문화포상, 2000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통령표창과 2006년 제13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문화훈장을 받았다.
그는 드라마 주제가인 한명숙의 '삼별초', 남일해의 '빨간 구두아가씨', 성재희의 '보슬비 오는 거리', 한명숙의 '그리운 얼굴', 조애희의 '내 이름은 소녀' 등 400여 곡을 작곡하고 2천500여 곡을 편곡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 1녀가 있으며, 특히 외손자 김필은 엠넷 '슈퍼스타K 6' 출신 가수이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발인은 9일 오전 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