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 한국, 인터내셔널 크라운 3승1패...잉글랜드전 일몰 순연

2018-10-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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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좌)과 김인경이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제공 ]

박성현과 김인경 유소연과 전인지가 한 조를 이룬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 둘째 날에도 순항했다.

유소연-전인지 조는 5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호주의 이민지-세라 제인 스미스 조를 2홀 차로 꺾었다. 이어 출전한 김인경-박성현 조는 오수현-캐서린 커크 조에 3홀 차로 패했다.

전날 대만팀을 상대로 2승을 거뒀던 한국은 3승1패 승점 6점으로 3승1무 승점 7점을 기록한 잉글랜드에 이어 조 2위를 달렸다. 호주는 승점 3점, 대만은 승점 0점에 머물렀다.

유소연, 전인지는 지난 4일에 이어 5일 경기에서도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전인지가 4번홀(파4)와 5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한 덕분에 1타 차 앞선 한국은 9번홀(파4) 유소연의 버디로 2타 차로 리드를 잡았다. 호주팀은 1타 차까지 추격했지만 유소연은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 후 유소연은 "후반 9개 홀에서 집중력이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인지가 놀랍게도 꾸준히 좋은 경기를 해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원래 6일에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5일 2차전과 3차전이 함께 열렸다.

“날씨가 컨디션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 같다. 갤러리분들이 힘을 많이 주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더 잘 하겠다”라며 3차전 각오를 밝힌 박성현은 자신의 말을 행동으로 옮겼다.

박성현-김인경 조는 잉글랜드 찰리 헐-조지아 홀 조를 맞아 8번 홀까지 4개 홀을 앞섰다. 유소연-전인지 조는 브론테 로-조디 섀도프 조에게 6번 홀까지 1홀 끌려갔다. 두 팀의 A조 선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잔여 경기는 6일로 미뤄졌다. 태풍으로 인해 6일에 경기가 열리지 않을 경우 마지막 날인 7일에 조별리그 잔여 경기와 싱글 매치플레이를 연달아 치른다.

각 조 2위까지 싱글 매치플레이에 진출하고 조 3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 이긴 팀만 싱글매치플레이에 합류한다.

한편, B조에서는 미국이 3승 1패로 선두에 나섰고 스웨덴이 2승 2패, 일본과 태국이 나란히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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