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미국 재무부 제재 목록에 오른 러시아 해운회사 '구드존' 소속의 모든 선박에 대해 입항 금지 처분을 내렸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외교부는 5일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정부는 기사에 언급된 구드존 사 선박들에 대해 입항을 금지한 적이 없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선박 수리를 위해 지난달 부산항에 입항했던 구드존의 세바스토폴호는 같은 달 27일 수리를 마치고 출항할 예정이었으나, 한국 당국이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 혐의 조사를 위해 출항 보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결의 위반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지난 2일 조치를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