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책 신간]‘호르몬의 거짓말’..여성은 정말 한 달에 한 번 바보가 되는가?

[사진=아주경제DB]

이 책은 지난 2016년 130만 조회수를 넘기고 22개 언어로 번역되면서 큰 화제가 된 TED 강연 ‘생리전증후군에 관한 희소식(The good news about PMS)'이 토대가 돼 완성된 책이다.

15년 동안 ‘여성의 건강과 젠더 불평등’에 대해 연구한 심리학 박사, 로빈 스타인 델루카의 오랜 연구를 집대성했다.

저자의 주장을 단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여성이 짜증이 나고 우울하고 건강하지 못한 건, 호르몬 때문이 아니라 사회적 불평등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생물학적 여성에 대한 ‘과학 정보’가 사실은 ‘통념’이나 ‘미신’에 불과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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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대부분의 과학 연구에서 이미 호르몬 신화의 무용론이 증명된 지 오래됐다”고 말한다. 1990년대 초부터 많은 학자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수천년 간 지속된 사회·문화적 이데올로기 그리고 이를 돈벌이로 활용하는 의료업계에 의해 은폐·왜곡됐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