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에 등장한 '전주비빔빵'…알고보니 착한 기업?

2018-10-0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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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기업 제품 '전주비빔빵', SK이노베이션 지원 속 유명세

- "소외 이웃 일자리 창출에 기여...빵 먹는 게 좋은 일 하는 것"

 

지난 4일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천년누리전주제과의 전주비빔빵이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 등장한 모습. [사진=도시어부 방송화면 캡쳐]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 전주비빔빵이 등장했다. 전주비빔빵은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일 방송된 도시어부 57회 방송에서 전주비빔빵이 소개됐다고 5일 밝혔다. 도시어부 출연자인 이경규와 이덕화가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등과 군산 앞바다에서 참돔 낚시를 하던 중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전주비빔빵을 나눠 먹은 것.
 
이경규는 전주비빔빵에 대해 "전주에 할머님들이 모여서 만든 빵"이라며 "빵의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빵을 먹는 게 좋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덕화 역시 "그럼 많이 먹어야겠네"라며 보탰다.
 
이경규는 "(오늘은 PPL이 아니었지만) 아시죠? PPL 전용 배우라는 걸"이라며, 사회적 기업을 알리려는 도시어부 제작진의 진심을 장난스레 표현했다.

전주비빔빵은 2013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전주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주비빔빵의 설립 초기에 창업자금 1억5000만원을 지원했으며, 회계∙재무, 생산관리, 마케팅, 홍보 등 사업 영역 전반에 걸쳐 프로보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보노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회적 약자를 돕는 무료 봉사를 뜻한다.
 
전주비빔빵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 천년누리전주제과에는 현재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36명이 일하고 있다. 전주비빔빵 판매를 통한 수익금 역시 더 많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쓰이고 있다.
 
도시어부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좋은 일을 함께하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맛도 있지만 사회적 기업에서 만든 착한 빵으로 유명하다"며 "이 기회에 국민 간식으로 등극시키자"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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