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신규시설로 가닥

2018-10-0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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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부지에 첨단 지하화설비 추진

지난 2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음식물류폐기물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지난 2일 시청대회의실에서 열린 음식물류폐기물 정책토론회를 통해 새로운 부지에 도시규모에 걸맞은 첨단설비를 갖춘 새로운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을 도입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관련전문가와 환경단체, 시민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책설명회에서 그동안 음식물자원화시설과 음폐수병합처리장 등 기존시설을 개선해서 추진하는 방안과 새로운 장소에 신규로 건립하는 두 가지 정책방향을 두고 관련전문가와 참석한 시민들 간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그 결과 일부 현재의 처리시설을 개선해서 활용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관련전문가들은 기존의 음식물자원화시설이 20년간 사용돼 시설노후화 뿐만 아니라 비산악취 문제해결, 근로자의 열악한 작업환경, 안정적인 처리문제, 효율성 등을 고려하면 현재의 시설과 부지에는 활용이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제시됐다.

포항시는 이번 정책설명회를 토대로 미래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장하고 보다 안정화된 처리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규처리시설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를 통해 희망지역을 공개모집하고 입지선정위원회를 재구성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최종 입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규시설은 모든 시설을 지하화하고 첨단 악취제거시스템을 도입해서 민원의 근원인 악취문제를 완전 해결하는 한편, 지상에는 공원과 스포츠시설 등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기존의 음폐수병합처리시설은 신규시설 건립이후에도 호동매립장에서 발생되는 침출수처리장으로 계속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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