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rd BIFF] '뷰티풀 데이즈' 감독이 밝히는 이나영X장동윤 캐스팅 비하인드는?

2018-10-04 17:03
  • 글자크기 설정

배우 이나영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부산=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재호 감독이 배우 이나영, 장동윤 등 ‘뷰티풀 데이즈’ 캐스팅에 관련해 입을 열었다.

10월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배급 ㈜콘텐츠판다 ㈜스마일이엔티)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영화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녀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2016년 단편 ‘히치하이커’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 같은 해 다큐멘터리 ‘마담B’로 모스크바영화제·취리히영화제 베스트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윤재호 감독의 신작이다.

윤재호 감독은 “배우 캐스팅에 있어서 신중하게 진행했다. 이나영 선배님을 캐스팅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그런데 다행히 시나리오를 전해드리자 이나영 선배님께서 흔쾌히 만나자고 하셨다.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다. 이나영 선배님의 전작을 많이 보았다. 제가 찾고 있던 엄마의 느낌이었다. 엄마이면서도 젊은 여인이고 다른 느낌의 엄마를 표현하고 싶었다. 이나영 선배님께서 흔쾌히 역할에 응해주셔서 좋았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함께 촬영하며 느낀 점은 이나영 선배님은 다양한 내면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언어로 표현되면서 동시에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표정, 그녀만의 분위기 등으로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가 풍성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들 역의 장동윤에 관해 “캐스팅을 진행하면서 동윤 씨가 이나영 선배님과 닮은 느낌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미지가 독특하고 개성 있는 배우다. 촬영 기간이 짧았는데도 많은 준비를 해오셨더라. 덕분에 촬영을 잘 진행할 수 있었다. 언어부터 연기까지 집중력이 좋았다. 첫 영화임에도 한 컷, 한 컷 잘해주셔서 함께 찍으면서 좋았다”고 거들었다.

한편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등 부산 일대에서 79개국 323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는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이며 개막작은 ‘뷰티풀 데이즈’, 폐막작은 홍콩 정통무술영화 ‘엽문’ 시리즈의 스핀오프 버전인 ‘엽문 외전’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