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펑 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난 7월부터 시내버스에 장착·운영하고 있는 연료절감장치를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연료사용량을 평균 5.5% 절감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대구 시내버스에 장착된 연료절감장치는 버스 내 ECU(자동차전자제어장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버스 속도와 운전 상태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최적의 변속 시점을 알려주고 급출발, 급제동, 과속운전 등으로 연료가 과다하게 소모될 경우에는 경보음을 송출 하는 등,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개선해 연료절감을 유도하는 장치다.
특히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연료사용량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도 이 같은 절감 효과를 거둬 앞으로 연료절감장치로 인한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당초 예상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을 풀가동한 가운데서도 5% 이상의 절감효과를 거둔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