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0/04/20181004222807659612.jpg)
재간접펀드가 사모펀드에 분산투자 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모펀드는 보통 자산가들을 위한 투자상품으로 인식됐다. 그렇지만 재간접펀드가 일반 투자자들에게 사모펀드의 문턱을 낮춰준 것이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사모펀드 순자산총액은 323조2396억원이다. 지난달 말 월말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규모가 더 늘었다. 공모펀드(227조8204억원)와 비교해 42%가량 많은 수준이다.
그러나 소액 투자자는 재간접펀드를 통해서 사모펀드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2015년 사모펀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형 재간접펀드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도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재간접펀드를 찾는 투자자도 늘어나고 있다. 최소 가입금액인 500만원만 있으면 다양한 전문 사모펀드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 다양한 투자전략으로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는 변동성 장세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사모형 재간접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달 재간접펀드를 출시한 이후 100억원가량 자금을 모았다.
성적도 나쁘지 않다.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펀드'의 1년 수익률은 9.3%다. 최근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거란 분석도 나온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는 운용역의 능력으로 위험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며 "변수가 많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운용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사모펀드가 강점을 보일 "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