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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윤대희 신보 이사장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이 기업 당 최대 50억원까지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유니콘기업 육성에 나선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한편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해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8월 말 현재 신보는 134개 네스트 기업에 총 469억원의 보증을 지원했으며, 그 중 34개 기업은 131억원의 민간투자유치도 성공했다.
신보는 스타트업 네스트를 유망스타트업의 필수코스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0개, 올해 160개 등 총 260개의 네스트기업을 선발해 육성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규모를 200개 기업으로 대폭 확대해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보는 성장사다리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확충할 계획이다. 신보는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당 최대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보는 이를 통해 비즈니스모델이 안착된 혁신창업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해 유니콘기업으로 육성시켜나갈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맞춤형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용 강화 및 실질적 성과창출 유도를 위해 전담지원조직인 '스타트업지점'을 서울 마포 및 울산에 추가 신설했다"며 "앞으로 스타트업지점을 총 1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신보는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비전은 오는 12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새로운 비전에는 일자리 창출, 혁신성장, 사회적 가치 등 정부의 국정과제를 뒷받침할 신사업과 기존 사업의 혁신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보는 정부, 학계, 금융계, 언론계 등 외부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미래발전위원회를 꾸려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윤 이사장은 "현재 기업 생태계에서 중소기업이 더 활발한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신보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서 역할을 해보겠다"며 "이런 역할을 포함해서 향후 신보의 발전방안에 대해 고민해서 그 결과를 조만간 내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