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혐의 판빙빙, 벌금 1400여억…10여년간 번 수입 알고보니 '헉'

2018-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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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만 490억 원 '중국 연예인 중 최고 수입'

[사진=연합뉴스/ EPA]


중국 배우 판빙빙이 내야 할 벌금이 공개되자 수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16년까지 판빙빙의 누적 수입은 14억 위안(이하 한화 2288억 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이는 중국 유명인 중 2013~2015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에만 3억 위안(490억 원)을 벌어들여 중국 연예인 중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
판빙빙은 지난 2016년 '세계 최고 수입 여배우 TOP10' 발표에서는 1700만 달러(196억 원)를 벌며 5위에 이름을 올렸고, 같은 해 중국 언론 매체 중국망과 21세기인재보가 발표한 '2016 중국 80년대생 부호 순위'에서는 자산 8억 6000만 위안(1492억 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 중국 중앙TV(CCTV) 등 관영 매체에 따르면 중국 세무총국과 장쑤성 세무국은 조세징수법을 근거로 판빙빙과 법정 대표 업체 등에 벌금 5억 9500만 위안(967억 원), 미납 세금 2억 8800만 위안(468억 원) 등 총 8억 8394만 6000위안(1469억 원)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당국은 판빙빙이 초범이라는 점을 고려해 납부 마감일까지 돈을 제대로 납부하면 형사 처분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판빙빙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랫동안 저는 국가의 이익과 사회의 이익, 그리고 개인의 이익에 대한 관계를 바르게 하지 못하고 영화 '대공습'을 비롯해 다른 계약 중 이면계약 등 탈세 문제가 발생했고 저는 깊이 부끄러워하고 있다. 세무기관의 조사 후 법에 의거하여 내려진 처벌 결정을 저는 전부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세금 추가 납부와 벌금을 위해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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