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외국인 500명 대상 결핵검진 시범사업 실시

2018-10-04 13:16
  • 글자크기 설정

수지구보건소, 흉부 방사선(X-선) 무료 촬영과 치료관리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는 올해 말까지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진 및 잠복결핵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취업과 유학 등으로 외국인의 국내 유입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외국인 결핵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결핵 관리는 잘 안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경기도내 9개시 12개 의료기관이 시범 실시한다.
수지구보건소는 관내 법무부 지정병원인 우리호병원과 협력 관내 외국인 대상 흉부 방사선(X-선) 결핵검진을 무료 시행하고, 이를 통해 발견된 결핵 확진자에 대해 치료 또는 관리를 할 계획이다.

또 엑스선 촬영으로 나타나지 않는 잠복결핵감염에 대해서도 혈액검사를 실시해 잠복감염이 확인되면 본인 동의 아래 치료를 실시, 결핵을 조기 차단할 방침이다.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돼도 증상이 드러나지 않고 전염되지 않는 상태로 3개월 정도 약을 복용해 결핵을 예방할 수 있다.

검진을 원하는 외국인은 외국인등록증과 여권을 지참하고 수지구보건소에 방문 예약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며 “결핵발병 시 투약과 치료로 완치할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예방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의 총 인구는 2018년 8월 기준 103만9984명으로 이중 외국인은 1만7331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