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에너지, '솔라블록부터 수상용 태양광 모듈까지' 신기술 공개

2018-10-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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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서 열리는 제38회 에너지대전서 전시

- '솔라블록'과 수상용 태양광 모듈 '아쿠아맥스2(AQUA MAX II)' 공개

지난 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8회 에너지대전에서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부스를 마련하고 수상용 태양광 모듈 '아쿠아맥스2'(AquaMax II·오른쪽)와 '솔라블록'(왼쪽)을 전시하는 모습. [사진=박경은]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그리는 '스마트 솔라시티'가 '2018 에너지대전'에서 펼쳐졌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38회 에너지대전에서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보도블록인 '솔라블록'부터 수상용 태양광 모듈 '아쿠아맥스2(AquaMax II)'까지 모두 전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8회째를 맞는 에너지대전은 국내 최대 에너지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다. 올해는 303개 에너지 관련 기업이 출전해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공공 에너지 분야와 관련해 총 1050여 개의 부스를 전시했다.

창립 이래 최초로 에너지대전에 참가한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이날 행사에서 보도블록에 태양전지를 결합한 솔라블록을 공개했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구상하는 스마트 솔라시티는 기본적 도시 인프라에 태양광 발전을 융합시킨 미래 도시 모델로, 그 중 솔라블록은 도로 노면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형태다. 보도뿐만 아니라 자전거도로나 차도, 공원, 횡단보도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스마트 솔라로드'로 가는 첫 번째 품목인 솔라블록을 통해 생산되는 전기는 도로노면에 설치된 LED나 인근 소비지에서 바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태준 R&D부문 스마트 솔라시티팀 수석연구원은 "휨강도가 12.4로 도로 적용 기준인 7을 훨씬 상회해 1~2톤짜리 차량이 지나가도 문제 없다"며 "제품 안정도와 기술력이 충분히 검증돼 이미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두 군데와 설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이날 행사에서 향후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수상용 태양광 모듈 아쿠아맥스2 또한 선보였다. 아쿠아맥스2는 72개의 셀로 구성돼 모듈당 총 370W의 전기를 생산한다.

지난 6월 출시된 '아쿠아맥스'(AquaMax)의 후속제품인 아쿠아맥스2는 2019년도 KS인증마크 기준을 충족하도록 개발된 19년형 모델이다.

우선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셀과 글라스를 접착시키는 데에 방습성이 뛰어난 자재 '폴리에틸렌'(POE)을 사용했고,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셀의 스트링 부분에서 납 성분을 제거하는 등 친환경 'PB(납)-FREE' 방식을 적용했다.

국내에서 수상용 태양광 모듈을 최초로 제작한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올해 하반기 전라남도 9개 저수지에 수상용 태양광 모듈 16MW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를 자처한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솔라블록과 아쿠아맥스2 이외에도 주택용, 산업용 태양광 모듈과 태양광 인버터,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모두 전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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