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대법 항의 방문 한국당 "김동연·박상기 해임건의안 발의 검토"

2018-09-28 14:50
  • 글자크기 설정

대검찰청, 대법원 차례로 항의 방문 "검찰 권력 동원해 야당 겁박"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의원들이 검찰의 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과 관련해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을 항의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28일 대검찰청과 대법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검찰이 심재철 의원실을 압수수색 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이다.

특히 기획재정부가 심 의원을 추가로 고발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을 두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 해임 건의안 발의를 검토하기로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는 여상규 의원 등 한국당 의원 60여명은 이날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기국회를 무력화하려던 현 정권이 급기야 국정감사를 앞두고 어처구니 없는 구실로 야당 탄압에 나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며 "이 정권은 무엇이 그리 두려워 야당 입에 재갈을 물리고 검찰 권력을 동원해 겁박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무일 검찰총장을 비롯,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언제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하수인으로서 헌법에 필요한 검찰의 권력을 야당 탄압하는데 휘두를 지 지켜볼 것"이라며 "한국당은 심재철 의원실의 기습 압수수색을 단행한 데 대해 의회주의를 지켜나가는 그런 결연한 의지로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는 "반의회주의적 폭거를 자행한 김 부총리와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할 것을 심각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