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힘’ 8월 수출물량지수 11개월 만에 최고

2018-09-28 12:49
  • 글자크기 설정

고유가에 교역조건은 9개월 연속 악화

[자료=신화통신]



8월 수출물량지수가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고유가로 교역조건은 9개월 연속 악화됐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8월 수출물량지수는 158.31로 1년 전보다 11.2% 상승했다. 이는 작년 9월에 기록한 162.39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또 수출물량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출은 반도체의 힘이 컸다. 정밀기기가 39.7% 뛰었고 일반기계와 전기 및 전자기기가 각각 20.6% 올라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또 부진에 수송장비가 1.1% 상승했다. 자동차의 수출 감소폭이 축소됐고, 자동차부품의 수출이 증가한 탓이다. 반면 1차 금속제품은 3.3% 줄었다.

8월 수입물량지수는 130.70으로 4.0%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증가했지만 제1차금속제품, 일반기계 등이 감소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일반기계 등이 감소한 반면,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9.5% 상승한 125.79를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3.96으로 작년 동기 대비 9.1% 하락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0.9% 늘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한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48.75로 작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