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 공동경영이 한 달 정도 미뤄질 전망이다.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과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양도·양수 거래 진행을 28일에서 내달 30일로 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일 변경은 주식 양수에 필요한 기업결합신고 기간이 연장된 것에 따른다.
만일 법적 절차가 조기에 완료되면 내달 30일 이전에도 양수도를 진행할 수 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과 함께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공동 설립했다. 설립 당시 양사는 지분을 각각 85%, 15%로 나눠 가졌고, 바이오젠이 지분을 50%까지 양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도 체결됐다.
바이오젠은 지난 6월 콜옵션 행사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기업결합신고 등 주식 양수·양도 과정에서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해왔다.
내달로 계획된 주식 양도양수가 진행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22만주를 바이오젠에 양도하게 된다. 양도 후 양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각각 50%씩 나눠 갖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바이오젠 공동경영체제로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