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조선해양공학과 인력선 소모임(지도교수 백광준) TRICAT 팀이 직접 설계‧제작한 인력선으로 친환경 선박해양축제에서 전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같은 대회 클래스 B부문 최우수 설계상과 5000m부문 준우승을, 앞서 2016년에도 최우수 설계상을 받는 등 해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인력선소모임 TRICAT [사진=인하대]
또 5000m 코스를 달려 선박 내구성과 탑승자의 지구력을 평가하는 장거리 경기에는 이승호, 장윤호(27) 학생이 출전해 20분24초로 2등을 차지하며 클래스 B부문 종합 준우승을 기록했다. 클래스 B부문은 선체가 물에 감겨 가는 선박으로 사람의 힘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배수량형 선박으로 겨룬다.
팀 대표 이주한(24) 학생은 “두 종목에서 최우수, 준우승을 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골고루 성적을 내 종합 준우승에 오를 수 있었다”며 “우리 소모임은 친환경 레저선박 설계와 건조, 수상 레저스포츠와의 접목 등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올해로 19기를 맞는 TRICAT은 조선해양공학과 가장 오래된 대표 소모임이다. 현재 학부생 17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