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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9/27/20180927090402630957.jpg)
[사진=연합뉴스]
대구의 한 대학병원 신생아실에서 로타바이러스가 확산했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는 14명으로 늘어났다.
A 대학병원에 따르면 26일 이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14명이 로타 바이러스에 감염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중 13명은 증상은 없지만,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됐지만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다. 감염된 신생아실에 있던 영아는 모두 19명으로 나머지 5명은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로타바이러스 잠복기는 1~3일 정도다. 잠복기를 고려해 48시간 간격으로 세차래 검사해 모두 이상이 없어야 최종 음성판정을 받는다. 로타바이러스는 생후 3~35개월 영유아에게 주로 나타나며 설사나 구토, 발열 등을 일으키는 전염성 바이러스다. 이미 음성판정을 받은 6명 중 4명은 퇴원했다.
로타바이러스는 감염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과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손으로도 감염된다. 보건당국은 신생아실을 당분간 폐쇄하고 감염 경로를 밝히기 위해 병원 용품과 직원 검사 대상물을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등 역학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