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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 전경 [사진=박범천 기자]
기본급 2.6% 인상과 주중 연장 근로시간 폐지를 주장하며 지난 17일 파업에 들어간 춘천시 환경미화원들이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춘천시는 2018년도 임금교섭 실패로 지난 17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 시 환경미화원 소속 노동조합원 108명이 20일 저녁 임금(안)에 합의해 파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은 기본급 2.6% 인상과 주 5일 간 1시간씩 시행하는 연장근로 시간 3일로 축소, 대민활동비 5만원, 간식비 8만원 추가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축소 운영하기로 한 연장근로를 연차적으로 폐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시는 환경미화원들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채 17일 파업 이후 사흘만에 파업을 종결했다.
시 관계자는 “시청 소속 환경미화원의 파업으로 시민들께 심려와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며 “이번 파업을 계기로 환경미화원들이 시민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우선하는 인식이 필요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환경미화원들의 파업 기간 시청 청소행정과 직원 2명이 한 조가 돼 농촌지역 10개 읍·면을 돌며 생활쓰레기 수거에 나서는 등 대응해 왔지만 시민들의 민원이 지속돼 골머리를 앓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