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소음 사라지는 시대 만든다"···진화된 노이즈 캔슬링 공개

2018-09-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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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헤드폰 시장 50% 압도적 점유율

QN1탑재, 역대 최강 성능···가수 아이유도 '추천'

소니 오디오 브랜드 광고 모델인 가수 아이유씨가 20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소니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3'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소니 제공]


"소니는 무선헤드폰 시장에서 50% 이상의 압도적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해 왔다. 완전히 진화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으로 소음이 사라지는 시대를 만들겠다."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대표는 20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3'를 공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노이즈 캔슬링은 버스나 지하철 등 일상 소음 속에서도 음악이 제대로 들리게 하기 위해 기기에 내장된 소음 조절기가 소음을 차단해 주는 기능이다. 
소니는 1980년대부터 개발해온 독보적인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앞세워 국내 무선헤드폰 시장에서 업계 1위를 공고히 하겠단 전략이다. 

◆ 소니, 노이즈 캔슬링 시장 선도···"비싸도 팔린다"
신제품은 소니가 그동안 선보여온 '1000X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가격은 4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1000X 시리즈는 소니의 무선 노이즈 캔슬링 제품군 가운데서도 고가에 속하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니에 따르면 소니는 무선헤드폰 전체 시장에서 점유율 50%, 30만원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61%(2017년8월~2018년7월 기준)를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는 1000X 시리즈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000X 시리즈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판매량도 늘고 있다. 

전체 시장도 성장세다. 김재민 소니코리아 오디오마케팅팀 프로덕트 매니저는 "올해 무선헤드폰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1% 상승했고, 3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시장의 경우는 52%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 업계 최강 제품···가수 아이유도 '추천'
소니는 이번 신제품이 '업계 최고의 노이즈 캔슬링'을 표방한 만큼 완벽한 성능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대표적인 기능은 최초로 탑재된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1'이다. 이 때문에 신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4배 더 빠른 프로세싱 능력을 갖췄다. 특히, 비행기의 저음역대 소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듣게 되는 길거리 소음이나 사람의 목소리 등 중고음역대의 소음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헤드폰 안팎에 위치한 2개의 센서가 헤드폰 내외부의 반복되는 저음역대 소음과 전체적인 소음을 분석하는 '듀얼 노이즈 캔슬링'을 실행해 모든 소음을 제거해준다.

또 '주변 소리 모드(일반)', '주변 소리 모드(음성)'을 지원해 상황별 소음을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대기압을 분석해 성능을 조절하는 '대기압 최적화', 헤드폰 오른쪽에 손을대면 음악 소리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퀵 어텐션' 기능 등도 탑재됐다.

소니 오디오 브랜드 광고 모델인 가수 아이유씨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이전 모델보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더 완벽해졌다"며 "4배더 빠른 QN1 프로세서로 일상 소음이 완벽히 차단되는 만큼 자신있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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