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형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실현 위한 워크숍' 개최

2018-09-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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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숨니취 오스트리아 카린시아 응용과학대학 건축과 교수 초청, ‘오스트리아 도시재생과 사회주택’ 주제 강연

프란츠 숨니취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프란츠 숨니취(Franz Sumnitsch) 오스트리아 카린시아 응용과학대학 건축과 교수를 초청해 ‘수원형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19일 팔달구 수원전통문화관 제공헌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숨니취 교수는 ‘오스트리아 도시재생과 사회주택’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도시재생과 사회적경제, 주거복지가 결합한 오스트리아 빈의 사회적 주택 사례 등을 소개했다. 숨니취 교수는 오스트리아 BKK-3 건축사무소 대표이기도 하다.
숨니취 교수는 “사회주택은 중산층을 위한 주거 복지 정책”이라며 “오스트리아 빈 인구 180만 명 중 50여만 명이 사회주택에 거주한다”고 설명했다.

빈의 사회주택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노동자를 위한 공공임대로 시작해 현재는 중산층을 위한 주거 공간이 됐다. 시(市가) 직접 짓거나 민간시행사가 건축하는데, 시는 민간시행사에 건축비의 3분의 1을 지원한 후 월세 상한선을 정하고, 주거 질을 평가한다.

최근 완공된 사회주택 ‘손벤트피어텔’은 보증금은 ㎡당 60유로(7만 8700원), 월세는 ㎡당 7.5유로(약 1만 원) 수준이다. 손벤트피어텔은 숨니취 교수가 설계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이 프란츠 숨니취 교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숨니취 교수는 “빈의 사회주택은 ‘공정한 주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면서 “다양한 학력·직업을 가진 시민,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산다”고 말했다. 이어 “평등한 사회를 만들 기회를 주는 주택”이라고 덧붙였다.

숨니취 교수는 강연 후 염태영 수원시장을 만나 도시 재생과 주거 복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오스트리아의 사회주택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 시도 여러 계층이 어우러져 살 수 있는 ‘수원형 사회주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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