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의료기기 사업부 내 체외진단 기기 사업을 분리해 일본 의료기기 업체 니프로에 매각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의료기기 사업을 총괄하는 전동수 사장은 직원 설명회를 열고 니프로에 체외진단 기기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 100여명에 대한 고용 승계에 대해서도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체외진단 기기란 혈액이나 소변을 통해 당뇨·암·심혈관질환 같은 질병을 측정·진단하는 의료기기다. 일본 니프로는 세계 혈액 투석기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2위 업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체외진단 기기 자회사인 넥서스를 매각한 데 이어 이번 사업부 매각으로 체외 진단 기기 사업에서 손을 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