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1원 내린 11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위험선호가 지속되면서 환율이 개장과 동시에 아래로 방향을 잡았다.
이날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으며 1110원선에서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급적인 면에서 추석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 낙폭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다만 1110원 후반에서 지지선 인식에 따른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를 비롯한 실수요 물량 유입은 환율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험선호 지속과 추석 연휴를 앞둔 업체의 네고 영향으로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며 "중국의 위안화 동향과 국내 증시의 반응에 따라 하락폭을 확대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5포인트(0.26%) 오른 2314.41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