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 불개미 발견 현장 통제라인 설치.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구시는 지난 17일 북구 아파트 건설현장 내 조경용 중국산 석재에서 붉은 불개미(Solenopsis invicta) 7마리가 발견됨에 따라 현장주변에 통제라인을 설치하고, 해당 개체 및 석재에 대한 방역과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곳은 건설현장 관계자가 붉은 불개미 의심개체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함에 따라 붉은 불개미로 최종 확인됐으며, 해당 석재는 부산 감만부두터미널에서 9월 10~11일 개장해 곧바로 아파트 건설현장으로 이동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붉은 불개미 예방·방제 매뉴얼에 따라 발견현장에 대한 살충제 살포 및 1차 소독을 실시하고 19일 전문방역업체에서 약제소독 및 훈증소독을 추가로 실시 중에 있다.
또한 관계기관과 협조해 붉은 불개미 발견지점 2km 내 10~30m 간격으로 트랩을 설치하고 있으며, 대구시 공무원들을 긴급 투입해 주변지역에 대한 육안조사 및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불안에 떨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붉은 불개미 대처를 위한 국민행동요령’ 홍보자료를 제작․배포하고, 붉은 불개미로 의심되는 개체를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시 환경정책과)하도록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