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철도차량 및 수송기계 전문 전시회 '독일 베를린 철도차량 수송기계 전시회'(InnoTrans 2018)에 마련된 한국관 모습. [사진=코트라]
코트라가 국내 철도차량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코트라는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1일까지 세계 최대 철도차량 및 수송기계 전문 전시회인 '독일 베를린 철도차량 수송기계 전시회'(InnoTrans 2018)에서 한국철도차량산업협회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전시회 슬로건은 '모빌리티의 미래'(The future of mobility)로 혁신 정보 및 통신 솔루션, 신소재 및 지능형 안전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통해 철도산업의 미래를 개척하자는 의미다. 주최 측은 전시회 기간 중 다양한 포럼, 간담회 등을 개최해 참가자가 철도산업의 변화를 체감하고 최신 정보를 상호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유럽 철도차량 산업은 디지털, 친환경 운송수단으로의 전환을 모색함에 따라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은 열차 내 디지털 플랫폼 구축과 수소 연료전지를 비롯한 대체연료를 활용한 철도차량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 역시 이런 추세에 맞춰 철도용 센서와 철도차량용 부품 등에 혁신 기술을 접목한 제품 등을 출품해 외국 기업과 당당히 겨룰 예정이다. 제이앤디전자는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지능형 전력망)을 활용해 철도용 전류전압 센서 등을 선보인다. 회명정보통신은 4G LTE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LTE-R 차상단말기'를 출품해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찬 코트라 함부르크무역관장은 "독일 베를린 철도차량 수송기계 전시회는 최근 철도차량 산업에서 대두되고 있는 디지털, 환경, 안전 관련 이슈에 부응해 국내 철도차량 기업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홍보하고 최신 경향도 함께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며 "혁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