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미, '최희섭 양육비 카톡' 공개…11개월간 지급은 4번? "폭언 때문에 전화 피하기도"

2018-09-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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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아내와 연락 안 되고 아이와 접견 어려워 지급하지 않았다"는 해명과 상충…입학식·졸업식 행사도 불참

[사진=연합뉴스]


최희섭 MBC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의 전처 김유미씨가 최희섭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전날 "잘못된 진실을 바로잡는 것이 저와 헤어진 전 아내, 그리고 아이 모두에게 필요한 상황"이라며 양육비 미지급 의혹을 부인한 최 해설위원을 재반박한 것이다.

19일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최 해설위원은 지난해 10월 이혼 뒤 11개월간 양육비를 4번 지급했다. 최 해설위원이 직접 정리한 양육비 지급 내역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0월 70만원, 11월 70만원, 올해 1월 100만원, 2월 100만원, 5월 43만4660원(학비), 9월 100만원을 입금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3·4·6·7·8월에는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았다.
최 해설위원은 전날 "지난해 말 합의 이혼을 했고 이후 양육비를 지급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전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으며 아이와 접견이 어려워지는 일이 있었다. 아이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락도 되지 않아 양육비를 몇 차례 전달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최 해설위원과 김씨의 대화 내역을 보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기간 동안에도 최 해설위원은 아들과 수차례 만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24일 김씨가 "혹시 시간되면 아이 만나줄 수 있느냐. 아무리 제가 매일 놀아준다고 해도 아빠와 하고 싶은 것들도 많을 것"이라며 "제가 보기엔 아이도 아빠와 시간 보내는 것 내심 기다리고 있다"고 메시지를 남기자, 최 해설위원은 "지금 데리러 갈까"라고 대답했다. 김씨가 "그럼 지금 시간되는 듯 하니 아이 얼른 준비시키겠다"고 하자, 최 해설위원은 "지금 출발하겠다"고 답장을 남겼다.

지난 3월 24일에도 김씨가 최 해설위원에게 "아들 언제 데리고 올 것인지 제가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아들 귀가 시간 3시까지 알려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 해설위원 측에서 먼저 아들과의 만남을 회피한 정황도 보인다. 3월 30일 김씨가 "내일 11시 면접교섭 일정 변동 없는 것으로 알겠다"고 메시지를 보내자, 최 해설위원은 "아침방송 있다. 아들에게 전화하라고 해"라고 답장을 남겼다.

2월 8일에도 김씨가 "내일 모레는 아들 볼 수 있느냐"고 묻자 최씨는 "광주에서 일이 있어서 못 볼 것 같다"고 대답했다. 김씨가 "다음주는 (어떠냐)"고 되묻자 최씨는 "다음주는 구정이니까 고민해봐야지. 올해 구정하고 추석 중에 아들 볼 수 있는 날 선택해야지"라고 답했다.

김씨에 따르면 최 해설위원은 지난해 12월 아들의 유치원 졸업발표회, 올해 1월 유치원 졸업식, 3월 초등학교 입학식, 5월 학부모 공개수업 참관일 모두 김씨의 초청을 받았음에도 불참했다.

김씨는 디스패치에 "(최 해설위원이 저와 아이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전화할 때가 있다. 그래서 못 받은 경우도 있다. 한동안 전화를 피한 적도 있다. 그가 (통화 중에) 폭언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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