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SG페이 제공]
무인점포와 셀프계산대가 늘어나면서 간편결제 시스템도 덩달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I&C에서 운영하는 SSG페이가 사용범위의 확대에 따라 조용한 성장을 하고 있다.
SSG페이의 거래액 비중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을 합산해 87%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SSG페이는 그룹사의 거래액 중 결제 비중의 확대와 다양한 지자체와의 세금납부 서비스까지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또 온라인 가맹점도 늘려 활용범위를 넓히겠다는 계산이다. 이미 신세계포인트 가입자수가 2100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향후 꾸준한 사용자 유입이 있을 것이란 게 업체의 판단이다.
아울러 결제환경의 변화도 SSG페이의 약진에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최저 임금 상승에 따라 셀프 계산대(SCO) 도입이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간편결제 이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할인마트의 경우 점포당 6~10개의 셀프 계산대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까지 이마트 총 143개 점포 중 60여 지점에서 셀프계산대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미래형 점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업계 내 비용 절감 노력이 지속됨에 따라 셀프 계산대 도입도 꾸준히 확대될 분위기다.
이와 더불어 전자가격표시기(ESL: Electronic Shelf Label) 도입도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SSG페이의 활용도가 더 넓어질 전망이다. 대체로 전자가격표시기는 간편결제와 연동되는 시스템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