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청소년 유튜브‧SNS 활용한 신종 왕따 막겠다”

2018-09-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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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댓글 정책, 이용시간 제어 등 안전 기능 소개

-부모님 위한 자녀의 안전한 인스타그램 사용 가이드 한글판 출시

헬레나 러치 인스타그램 아태지역 정책 총괄이 19일 서울 역삼동 소재 페이스북코리아 본사에서 인스타그램 플래폼의 다양한 안전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인스타그램]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자사 서비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주요 대책을 소개하고, 한국 이용자의 온‧오프라인 인간관계를 강화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인스타그램은 19일 서울 역삼동 소재 페이스북코리아 본사에서 ‘부모님을 위한 자녀의 안전한 인스타그램 사용 가이드(이하 부모님 가이드)’ 출시 간담회를 열고, 인스타그램 플래폼의 다양한 안전 기능을 소개했다.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동영상 등 콘텐츠를 공유하는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다. 가입된 계정은 10억개이며, 일평균 이용 계정은 5억개에 달한다. 다만 14세 미만 어린이는 가입이 제한된다.

현재 청소년들은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과 SNS, 유튜브 등을 접해 디지털 기술에 친숙하다. 반면 유튜브로 친구를 비방하는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거나, SNS에 집단 악성 댓글을 게시하는 등 신종 괴롭힘이 발생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각종 불법 촬영 동영상(몰래카메라) 등이 무분별하게 공유되는 등의 사회적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청소년의 디지털 기기, 서비스 사용 행동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현명하게 이용하는 방안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헬레나 러치 인스타그램 아태지역 정책 총괄은 “인스타그램을 안전하고 친절한 커뮤니티로 만드는게 우리의 핵심 목표”라며 “이번 가이드에 유해콘텐츠를 방지하고 서로 존중하는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스타그램은 다른사람이 나를 태그한 것을 삭제할 수 있고, 부적절한 댓글 등은 신고할 수 있다. 특정인을 차단하는 기능도 담고 있다.”며 “부모는 자녀와 이런 댓글들이 어떤 문제를 담고 있고, 왜 삭제해야 하는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도입한 사용시간 제한 기능도 소개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지난 6일간 얼마나 오랜 시간 머물렀는지 통계로 볼 수 있다. 이용 시간을 미리 정해놓을 수도 있다. 설정한 시간이 지나면 사용 시간이 지났다는 팝업창이 뜬다. 자제력 없는 이용을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도입한 조치다.

헬레나 러치 총괄은 “시간 관리 툴을 도입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페이스북에도 곧 도입될 것”이라며 “부모들이 자녀의 인스타그램 사용에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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