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정상회담] 홍영표 "이번 평양회담서 비핵화 실질적 진전 있어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선 비핵화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 등에 대한 실질적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면 길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루쉰의 말을 인용하며 "분단의 역사를 끝내고 평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이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 서울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 방북을 환송한 홍 원내대표는 "성남공항에서 온 것보다 문 대통령이 평양에 더 빨리 갔다"며 "이렇게 가까운 거리인데 11년만에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게 됐다.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가 높고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염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홍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1년 사이에 3차례나 남북정상회담을 해서, 특히 남북이 만나는 것 자체가 중요한데 이렇게 정기적으로 만나는 형식이 됐다고 말했다"면서 "민주당이 앞장서 평화 정당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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