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효원이 자신을 두고 망상연애와 성희롱을 이어온 남성에게 법적 대응의 의사를 밝힌 가운데, 영화 '로마의 휴일'이 이목을 끌고 있다.
배효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심을 주는 게 독인 것 같아서 반응 안했는데,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져서 글 올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배효원은 2년 전 영화 '로마의 휴일' 촬영 당시, 인질 역할을 함께 맡은 사람들 중 한명이었고, 이후부터 그 남성이 지속적으로 자신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2017년 8월 30일 개봉된 영화 '로마의 휴일'은 임창정과 공형진, 정상훈 주연 3인방이 현금수송 차량을 탈취한 후, 경찰에 쫓겨 '로마의 휴일'이라는 나이트클럽에 숨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나이트클럽에서 경찰과 인질범들이 기묘한 인질극을 벌이게 된다.
배효원은 당시 '인질녀1'이라는 단역으로 출연했다. A씨는 배효원과 함께 출연한 인질 역 중 한 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애 경험이 적다 보니 감정표현이 너무 서툴렀다"며 "상대방이 성희롱이라고 느꼈다면 반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