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실탄사격장서 30대 극단적 선택 전 전기충격기로 직원 공격… "직원은 무슨 죄"

2018-09-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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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실탄사격장 앞에 간판이 놓여 있다. 이 사격장은 16일 30대 남성이 자신이 들고 있던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하여 영업하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실탄사격장에서 30대 남성이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전일 오후 8시 10분께 명동의 한 실탄사격장에서 A(36)씨는 권총으로 자신의 목 부위를 쏴 사망했다.
구급 대원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사건 당시 사격장 내부에는 업주와 직원, A씨 이외에 다른 손님은 없었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사격공간에 함께 들어간 종업원을 미리 준비한 전기충격기로 공격했다.

이후 A씨는 해당 종업원이 밖으로 뛰쳐나온 사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씨는 사격장에 들어갈 당시 음주나 다른 특이사항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사업장은 안전규정에 따라 총을 다른 방향으로 돌릴 수 없게끔 해뒀고 이달 4일에는 경찰의 안전 점검을 받은 상태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전기충격기라니, 옆에 있던 직원은 무슨 죄", "총이 쇠줄에 연결돼 있는데 어떻게? 관리 소홀인지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 "혹시 실탄사격장 밖으로 총을 갖고 나올 수 있는 거 아닌가" 등의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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