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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용 E1 회장. [사진=E1]
LPG 전문기업 E1이 '노경 무분규 30년'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E1은 1988년 노조가 설립된 이후 30년간 무분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1은 노조와 경영진이 수평적 관계에서 경영에 참여한다는 의미로 노사 대신 노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구자용 E1 회장은 분기마다 전 직원이 참석한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해 회사 현황을 공유하고, 참석자 모두가 허심탄회하게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캔미팅(소그룹회의)'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수시로 직원들과 사내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의견을 나누고, 승진한 직원에게 축하 케이크와 카드를 전달하는 등 평소에도 직원들을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노경이 서로 믿고 의지한 덕분에 어려운 환경에서도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며 많은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랑스러운 노경 문화를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