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새 아이폰 출하량은 2017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높은 가격 때문에 교체 수요는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며 "그나마 충성도 높은 고객성향을 고려할 때 1년 전과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리어 부품주에 부정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높은 가격으로 이익을 늘리더라도 출하량이 더 중요한 부품주에는 이번 가격 정책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부품주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비에이치는 13일 10% 가까이 하락했고, 14일에는 1% 남짓 회복하는 데 그쳤다. 인터플렉스도 12~13일 이틀 만에 약 7% 떨어졌다. 실리콘웍스는 같은 기간 5%가량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