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약 7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 롯데e커머스 등 30개사가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며, 2만 여 개의 중소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관계자는 “명절의 경우, 파트너사들이 급여 및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다양한 곳에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대·중소기업간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2013년 명절부터 중소 파트너사 대상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 오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약을 맺고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신용대금 결제를 돕는 ‘상생결제 제도’를 전 계열사에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현금결제도 완료 후 15일 이내에 지급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