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한세엠케이는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NBA 매장이 지난 2015년 80여개에서 올해 226개까지 3배 가량 급증하면서,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16일 한세엠케이에 따르면, 그동안 중국에서 독보적인 사업 확장을 펼쳐 온 NBA는 그 동안 현지 가맹점 증대 전략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 2018년 하반기부터는 유통망 저변을 바탕으로 중국 패션 피플들을 사로잡을 비장의 무기를 꺼내 놓겠다는 전략이다.
5대 5 농구 대회는 NBA가 직접 매년 7월부터 9월까지 격주로 중국 주요도시 베이지, 상하이, 난징, 총칭, 광저우에서 주최하는 아마추어 대회로, NBA 현역 선수와 NBA 치어걸들이 직접 경기장을 방문해 대회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 기간 동안 NBA는 판매 부스와 패션쇼를 통해 상품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하며 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행사장에는 NBA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소속 ‘안드레 드루먼드’를 비롯해 중국 인기 가수 ‘티아 레이’가 등장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NBA는 중국 젊은 소비자들에게 NBA만의 유니크한 스트릿 패션 브랜드를 어필하기 위해 약 15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중국 최대의 스트릿 패션 브랜드 박람회 ‘요후드(YOHOOD)’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도 티아 레이가 참석해 팬들과 사진 촬영, 음반 증정 등을 통해 개성 강한 젊은 세대와 소통했다.
NBA 관계자는 “앞으로 NBA는 이전보다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국에서 스트릿 패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며 “농구에 대한 중국인들의 높은 관심과 스트릿 패션 인기가 맞물리면서 NBA가 중국에서 독보적이면서도 유니크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NBA는 현재 중국 현지에서 성인 205개, 키즈 21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키즈 시장의 경우 지난해인 2017년 첫 출범 후 빠른 시간 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NBA가 이번에 디즈니, 티아 레이 등과 협업한 제품들은 중국 일부 주요 NBA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