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내 서초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2018 클로이(CLOi) 플랫폼 개발자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전자 로봇 플랫폼인 ‘클로이 플랫폼’을 개발자들에게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로봇 기술과 로봇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클로이는 LG전자 로봇을 총칭하는 브랜드로 ‘똑똑하면서도(Clever & CLear) 친근한(CLose) 인공지능(AI) 로봇’을 뜻한다.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과 각 사업본부의 로봇 개발자를 포함해 개발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조택일 컨버전스센터장 전무는 클로이 플랫폼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손진호 로봇선행연구소장 상무가 클로이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어 다른 발표자들이 로봇 사업, 플랫폼 로드맵 등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로봇 개발자들은 클로이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사용자 반응형 로봇’, ‘웨어러블 로봇’, ‘자율주행 로봇’ 등 30여 개의 로봇 샘플을 시연했다. 이외에도 로봇팔을 이용한 경품 뽑기, 로봇과 게임 대결 등도 진행됐다.
LG전자는 이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클로이 소프트웨어 공모전’도 시작했다. 클로이 플랫폼의 생태계 확대를 위한 이번 공모전은 임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는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 2개월간 개발을 지원한다.
박일평 LG전자 CTO(사장)는 “개발자들 간의 소통 또한 로봇개발 역량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가정용, 공공∙상업용, 산업용, 웨어러블 등 4개의 축으로 로봇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LG전자가 지금까지 공개한 클로이 로봇은 △클로이 홈 △클로이 안내로봇 △클로이 청소로봇 △클로이 잔디깎이로봇 △클로이 서브봇 △클로이 포터봇 △클로이 카트봇 △클로이 수트봇 등 총 8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