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9/14/20180914092044615877.jpg)
[사진=KBS방송화면캡처]
유명 업체 기저귀에서 벌레가 나오자 불안감 섞인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으아아 도대체 뭘 믿고 써야 하는거야(jh***)" "제조할 때는 고온 고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애벌레가 살아있는 형태로 나타날 수 없다고 하는데 그러면 보관 문제 아닌가? 도대체 보관을 얼마나 허술하게 하면 저런 애벌레가 들어가나. 진짜 믿고 쓸 제품이 없네(na***)" "쌀벌레가 비닐 포장을 뚫고 들어간다고? 애초에 왜 쌀벌레가 먹을 것 없는 기저귀에 들어가는 거지. 이해가 안 되는데(aq***)" "아놔. 오늘부터 유심히 살펴야겠군(yh***)" "저번엔 물티슈가 말썽이더니(fp***)" 등 댓글을 달고 있다.
쌍둥이 엄마인 A씨는 아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기저귀 사이에서 1㎝ 크기의 애벌레가 꿈틀거리는 모습을 포착해 영상으로 찍었다. KBS와의 인터뷰에서 A씨는 "전에 썼던 것도 찝찝하다. 그때도 내가 몰랐을 때도 벌레가 있었을 수도 있으니까. (아기 엉덩이에) 물린 자국 있었을 때 생각이 스쳐갔다"고 말했다.
벌레 발견에 기저귀 업체 측은 "제조 공정 자체에 고온 그리고 고압의 과정으로 돼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형태로 온전하게 존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조 과정이 아닌 유통·보관 과정에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기저귀에서 발견된 벌레는 '쌀벌레'로 불리는 화랑곡나방 유충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는 화랑곡나방 유충이 날카로운 이빨로 포장 비닐을 갉아 제품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체 측은 벌레가 발견된 경우 교환이나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