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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중 무역 협상 재개 가능성에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1포인트(0.14%) 오른 2286.2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6포인트(0.10%) 오른 2285.28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는 2291.51까지 오르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무장관과 중국 부총리간의 대화 재개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우리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골드만삭스가 반도체 업황에 대해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으며 미국에서 반도체 관련 업종이 크게 하락한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삼성·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는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2.98%), 삼성바이오로직스(0.32%), POSCO(0.51%), LG화학(1.89%), SK텔레콤(0.73%)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0.80%), 현대차(-0.77%), NAVER(-0.96%), 삼성물산(-0.8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2포인트(0.56%) 오른 830.95에 마감했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으로 830선에 진입한 것은 지난 6월 26일(831.40)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2.21포인트(0.27%) 오른 828.54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6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8억원, 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1.98%), 신라젠(2.36%), CJ ENM(2.27%), 나노스(4.09%), 메디톡스(4.14%), 포스코켐텍(3.98%), 바이로메드(0.96%), 스튜디오드래곤(1.90%) 등이 올랐다. 에이치엘비(-7.70%), 펄어비스(-3.17%) 등은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