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주식 거래시간 연장으로 노동 강도 높아져"

2018-09-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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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장된 주식 거래시간을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제공]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이 주식시장 거래시간의 30분 연장이 거래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 강도만 높이고 있기 때문에 원상복구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왔다.

12일 사무금융노조는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식 거래시간 연장으로 증권사 지점마다 은행 마감시간에 쫓기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노조는 "20여분간 현금 정산을 하고, 남은 10여분 동안 주거래은행에 달려가야 한다"며 "현장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증권사 영업직원의 단체협약상 노동시간은 오전 8시에서 오후 4시까지다. 거래시간 연장으로 인해 기존 근로시간을 준수할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노조는 거래시간 원상회복을 위해 금융위원회가 한국거래소의 정관 규정을 승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증권 노동자 장시간 노동시간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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