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팸투어 참가자들이 지난 11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홍명보 축구교실 관계자로부터 축구교실 프로그램 및 시설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이 기세를 몰아 홍명보 축구교실(대표이사 홍명보)과 함께 축구를 매개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타깃시장은 이른바 ‘축구굴기’로 자국 축구선수 및 산업 육성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이다.
공사는 방한 유소년 축구교류를 관광 상품화해 특수목적 관광객(SIT)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홍명보 축구교실과 중국 인바운드 전문여행사인 ㈜코앤씨(대표이사 김용진)와 함께 10일부터 4박 5일간 중국 북경, 상해, 항주, 성도 지역의 주요 방한상품 판매 여행사, 축구협회, 청소년 체육교육 담당자 등 총 17명을 대상으로 한 방한 팸투어를 추진한다.
향후에는 홍명보 축구교실의 원 포인트 강습과 축구 친선 경기 등이 더해져 실질적인 축구교류 상품으로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팸투어를 총괄하는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관광상품실장은 “이번 팸투어는 중국 유소년 축구교류 유치나 관련 상품구매 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청소년 체육교육 담당자 및 축구 동호회 관계자 등을 다수 포함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행사가 향후 관련 관광상품 활성화와 나아가 한-중 간 축구 교류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홍명보 축구교실 대표이사는 이번 팸투어와 관련해“이 행사가 한-중 유소년 축구교류 증진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며 "관련 축구교류 상품 등이 활성화돼 양국 축구 꿈나무들의 교류의 장이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사는 오는 10월 홍명보 축구교실이 주최하는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에 중국 유소년 축구단 10개팀이 참가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