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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지만 장초반 상승 전환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8원 내린 1124.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전환하며 1125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신흥국의 금융시장 불안이 소강상태 보이는 가운데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물량 출회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글로벌 무역분쟁, 브렉시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면서 보합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미국의 제재 요청에도 미·캐나다 협상,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0 합의 가능성 등으로 상승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날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본격적인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유입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전날 중공업체 수주 물량을 시작으로 수출업체의 공격적인 매도 대응에 대한 경계가 부상하면서 과열됐던 역외 롱심리도 위축될 여지가 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8포인트(0.13%) 오른 2286.28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