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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효성]
효성중공업이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맞물려 ESS(에너지 저장장치) 매출이 대폭 성장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ESS 분야 국내 리딩 기업으로 지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11일 올해 ESS 예상 매출액이 2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0%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ESS 매출액은 1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000% 늘었다고 발표했다.
국내 ESS 설비의 전력 저장 용량은 2012년 ESS 상용화 후 작년까지 총 1.1GWh 늘어나는데 그쳤다. 하지만 정부가 작년 말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63.8GWh)까지 늘리겠다는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을 발표하면서 ESS 설치가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기존 저장 용량을 뛰어넘는 1.8GWh의 ESS가 설치됐다.
효성중공업은 35년 이상 축적된 충전기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ESS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까지 총 340MWh의 ESS를 공급해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 1위의 ESS 업체로 자리잡았다.
효성 관계자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ESS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 ESS 시장의 확고한 리딩 기업으로 자리잡고 글로벌 시장까지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중공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며 “기존 중전기기뿐 아니라 ESS, 스마트 그리드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점유율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