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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파라과이 한 프로축구팀이 새 코치로 유기견을 영입해 화제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지난 6일(현지 시각) 유기견이었던 테사파라(Tesapara)가 파라과이 프로축구 2부리그의 '클럽 2 데 마요'의 비공식 코치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 축구팀 감독 카를로스 사기에르(Carlos Saguier)는 클럽하우스 주위를 떠도는 테사파라를 불쌍히 여겨 빵을 나눠줬다. 사기에르 감독의 이 작은 행동 하나가 축구팀을 완전히 바꿔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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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사파라는 이날부터 사기에르 감독의 출근 시간에 맞춰 마중을 나갔다. 또 감독이 가는 곳이면 전술 회의나 훈련, 경기 등을 빠지지 않고 따라다녔다. 심지어는 언론 인터뷰도 함께 진행했다.
사기에르 감독은 테사파라와 함께 인터뷰 도중 "테사파라는 우리 클럽의 수호자"라며 "우리 선수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하는가 하면 상대편 선수들에게는 으르렁거려 기선제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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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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