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일가 비리 혐의 등으로 구속수감된 신영자 전 이사장을 대신해 허성관 전 장관이 롯데장학재단을 이끌게 됐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10일 허성관 이사가 제4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력에서 볼 수 있듯 허 이사장은 대학과 국가기관 등에서 봉사 관련 업무를 계속해왔다.
이에 롯데장학재단은 더욱 다양한 계층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등 공익 조직으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롯데의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고 전파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롯데장학재단 관계자는 “허 신임 이사장은 학업의 의지와 능력이 있는 학생이 가정환경으로 인해 좌절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봉사를 통해 선순환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업에 관심이 크다”며 “소외된 아동,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 및 학술진흥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1983년 설립된 롯데장학재단은 지금까지 장학생 4만4000여명에게 656억원의 장학금 지원과 교육복지사업으로 470억원 등 총 1126억원의 장학사업을 진행해 왔다.
■ 허성관 신임 이사장 프로필
1947년 11월 12일생
동아대학교 상학 졸업
버팔로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MBA·박사
2018.9.10~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현재 한국지방세연구원 이사장
2006.02 ~ 2007.07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2003.09 ~ 2005.01 제6대 행정자치부 장관
2003.02 ~ 2003.09 제10대 해양수산부 장관
2002.12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위원
1999 기획예산처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 민간위원
1990 ~ 1998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연구분과위원장
동아대학교 경영문제연구소 소장
동아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 교수
뉴욕시립대학 교수
1970 ~ 1976 한국은행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