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서른이지만 열일곱 '양세종, 신혜선 정체 알았다'···또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2018-09-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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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방송 화면 캡처]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이 과거 자신이 짝사랑했던 사람이 신혜선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양세종은 "살아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신혜선을 끌어안았다. 그의 절절한 연기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25회에서는 공우진(양세종 분)이 우서리(신혜선)와 얽힌 과거 진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우서리(신혜선 분)를 발견한 국미현(심이영 분)이 당황한 마음을 애써 달래며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봤다.
혹여라도 전화를 정말 받을까 놀란 마음에 다시 수화기를 내려놓은 국미현. 국미현은 우서리가 있던 병원으로 전화를 걸어 우서리 환자가 깨어났냐고 물었고, 간호사는 신원 파악도 안됐는데 환자분 개인정보를 알려드릴 수 없다고 전했다.

국미현은 꽃집에서 나왔고 그런 그녀를 공우진(양세종 분)이 "국미현 씨 맞으시죠? 서리 외숙모"라고 막아섰다. 우서리를 모른체 하는 국미현에 공우진은 "서리가 많이 보고 싶어합니다. 외삼촌은 어디 계신거죠?"라고 소리쳐 물었고, 국미현은 먼저 차를 타고 대답없이 사라져버렸다.

국미현은 운전을 하고 가다 울음을 터뜨렸고 "나는 잘못없어"라는 말만 반복하면서 우서리에 대한 죄책감을 드러냈다.

우서리는 길을 잃어버린 유찬(안효섭 분)과 함께 스쿠터를 타고 어디론가 달리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스쿠터까지 유찬의 말을 안들었고, 우서리는 유찬과 함께 도로에 나동그라지게 됐다. 스쿠터의 바퀴 바람이 빠져버린 것을 발견한 유찬은 패닉상태에 빠졌다. 그는 안절부절못했고 곧 경찰을 불러 일을 해결했다. 그들을 찾아온 공우진은 일단 가자며 유찬과 함께 차로 향했다.

그러던 중 유찬이 발목을 삐끗했고 놀란 공우진이 유찬의 발목에 칭칭 감긴 붕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우서리와 공우진은 유찬과 함께 병원에 들르게 됐고,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놀라며 걱정했다. 공우진은 "저 녀석 운동하는 놈인데, 괜찮을까요?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의사들에 얘기했다.

그때 병원에 있던 김형태(윤선우 분)가 우서리를 발견하고 "서리야"라며 안았고, 이를 유찬이 저지했다. 유찬은 "저번에 집에 왔던......"이라며 김형태를 알아봤다. 김형태는 "서리야. 나 기억 못하겠어? 나 형태야. 김형태. 그동안 대체 어딨었던 거야. 너, 몸은? 몸은 괜찮은 거야?"라며 울먹였다.

우서리는 넋 나간 얼굴로 "얘가 제 친구래요. 이 의사 선생님이"라고 얘기했다. 김형태와 우서리는 곧 단둘이 얘길 나누게 됐다. 우서리는 "내가 알던 형태는 그냥 춤 잘추던 친구였는데, 어떻게 선생님이 형태세요?"라고 물었고 김형태는 "나, 의사됐어"라고 답했다. 김형태는 우서리가 사라지고 난 후 무척 걱정했다고 전했다.
 
또 우서리는 "우리 외삼촌이랑 외숙모. 나 왜 버린 건지, 언제 버린 건지 혹시 아세요?"라며 자신의 과거에 대해 궁금해했다. 김형태는 우서리의 외삼촌과 외숙모가 떠났다는 것과 노수미가 죽었다는 사실을 숨겼고, "해외에 가셨어. 어떻게든 연락해볼게. 수미도 내가 알아볼게"라며 거짓말했다.
 
우서리는 김형태의 제안으로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공우진은 남자친구로서 보호자가 됐고, 김형태는 "고작 몇 달 안 당신이 보호자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내가 보기에 당신은 나만큼 서리 몰라"라며 발끈했다.
 
공우진은 "그동안 우리 집에서 잘 지냈어요. 힘든 일도 많았는데 멈추지 않고 어른스럽게 잘 견뎌냈고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이제라도 갑자기 나타나주셔서. 친구들 많이 보고 싶어했어요. 잘 부탁드릴게요. 의사로서, 친구로서"라며 우서리의 근황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공우진은 "오랫동안 멈춰 있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고. 너무 서두르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쪽한테는 계속 지켜봐왔을 시간이었을 테지만 서리한테는 멈춰 있던 시간이었을 테니까 아마 그쪽 낯설 거예요. 지금 이 상황이 또 그 사람 혼란스럽게 만들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라며 당부했다.
 
김형태는 "뭐가 그렇게 여유로운데. 내가 서리한테 어떤 마음인 줄 알고"라며 쏘아붙였고, 공우진은 "모릅니다. 누구보다 내 마음은 잘 아니까. 어떤 마음으로 어떤 결심으로 그 여자를 사랑하는 건지 누구보다 내 마음은 잘 아니까 그래서 담담한 겁니다. 확신이 있는 일에는 불안해지지 않는 겁니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우서리는 뒤늦게 노수미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서리는 공우진과 함께 노수미의 납골당을 찾아갔고, "나 왔어. 헐랭이 서리. 수미야"라며 오열했다.
 
이때 공우진은 자신이 어린 시절 짝사랑했던 사람은 노수미(이서연)가 아닌 어린 우서리(박시은)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공우진은 "이름이 우서리였어. 살아 있었어. 살아줘서 고마워"라며 우서리를 끌어안고 눈물 흘렸다.
 
특히 양세종의 오열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1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연출 조수원, 이하 '서른이지만 열일곱') 25, 26회는 전국 기준 9.5%, 10.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9.3%, 10.8%보다 각각 0.2%P, 0.1%P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특히 '서른이지만 열일곱' 26회는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 10.8%보다 0.1%P 높은 수치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러블리 호러블리(극본 박민주·연출 강민경)' 17, 18회는 각각 3.4%, 3.7%를 기록했다. MBC '사생결단 로맨스'(김남희·연출 이창한)는 25, 26회는 2.8%, 3%의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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