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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화 의원[사진=충남도의회제공]
현재 용봉산 아래 위치한 1급 관사에 대한 뾰족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는 데다, 도지사가 정무부지사 관사(아파트)에서 셋방 살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양승조 도지사는 지방선거 당시 도지사로 당선될 시 전임 지사가 사용하던 관시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외부의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닌 관사가 호화롭고 운영 또한 번잡하다는 이유에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닌 양 도지사는 도청 인근 아파트로 관사를 옮겼고, 도는 관사 활용을 위한 해법을 모색 중이다. 최근 도는 자문회의를 열고 3개 부서가 제안한 용도(영빈관, 복지재단 사무실, 신도시 홍보관) 전환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이 부의장은 “당시 자문위원들은 도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와 게스트하우스 활용, 북카페 조성 등을 제안했다”며 “한 위원은 다시 관사로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많은 공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도지사가 사용하는 관사는 숙소 형태다 보니 회의실 등 사무공간으로 사용하기엔 비좁다”며 “사무용으로 개조할 경우 또 다시 많은 예산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 부의장은 “도민에게 관사를 돌려주겠다는 양 지사의 취지는 좋게 받아 드리고 현실적인 문제로 돌아와야 한다”며 “관사 내빈 등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도지사가 관사에 입주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