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러시아 국립해양생물과학센터와 공동 연구실 개소

2018-09-1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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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해양생물자원 확보....극동해를 넘어 북극해로

공동연구실 현판식 모습(좌) 김은옥 상임이사, (우), 비얀체슬라브 오딘소브 센터장.[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제공]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지난 9월 6일, 해양생물다양성 데이터와 해외 해양생물자원 확보 등을 위해 러시아 국립해양생물과학센터*(이하 NSCMB, 센터장 비얀체슬라브 오딘소브(Dr. Vyacheslav Odintsov))와 함께 공동 연구실을 개소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위치한 NSCMB는 해양생명 신물질 연구 및 생물생태 분야를 연구하기 위해 1966년 설립된 기관으로 동식물상, 생태학과 러시아 극동해와 태평양 인접 해양의 생물 생산성에 대한 연구 및 연안어선, 원격조정 잠수정을 이용한 연구를 진행한다.
그동안 일본, 영국과 같은 선진국*은 해양자원확보 및 공동연구를 위해 해양생물자원부국에 해외기지 건설 등을 추진 또는 이미 완료가 되어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해외 거점 개발은 해양과학기술, 심해저 광물, 연안침식, 잠수정 등에 초점을 맞춰져 있어 해양생물자원 확보는 미진한 상태였으며, 러시아와는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연안, 항만, 물류 쪽으로만 집중이 되어있던 현실이다.

따라서, 이번 공동 연구실 개소로 극동해역 해양생물자원 확보가 가능해졌다. 또한, 공동연구를 통해 심해 해양생물자원 확보 및 극동해양생물을 중심으로 향후 북극해 해양생물자원의 확보 가능성도 열리게 된다.

이를 통해 나고야의정서 이행을 위한 따른 해외 해양생물자원 확보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선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러시아에 공동연구실을 마련함으로써 다양한 해양생물자원 확보와 연구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이 됐다.”라면서 “나고야의정서 발효이후 어려워진 해외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접근 경로를 다변화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국제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베트남 열대생물연구소와 공동 연구실 개소 등 개관 이후 다양한 국제 협력체계 구축 및 연구거점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확보되는 해외 해양생물자원 중 유용자원을 선별하여 추가적인 산업화를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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