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中企 상생’ 강사로 직접 나선 이유

2018-09-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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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 개최…“30년만에 기업 성장, 감회 남달라”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맨 앞줄 가운데)이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에 참가한 중견·중소기업 신입사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제공]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상생 교육장 연단에 직접 올라 자신의 경영철학과 노하우를 전격 공개했다.

10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주 나흘간 중견·중소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에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콜마의 인재 육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내교육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중견·중소기업에게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윤동한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한 데다 대상 기업의 신입사원 교육에 강사로 나서는 이례적 장면을 연출했다.

윤 회장은 ‘인생과 직업, 직업과 일, 일과 꿈’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면서 “오랫동안 품어온 꿈을 실현한 기분”이라며 “지난 30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임직원 교육에 많은 투자를 했고 그간 쌓인 노하우를 공유해 후배 중견·중소기업들의 시행착오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게 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20개의 중소기업에서 27명이 참가한 이번 프로그램은 일방통행식 교육이 아니라, 한국콜마와 대상 기업이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정신을 담아 상호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자체 교육시설을 직접 운영하기 어렵고 임직원들을 한 데 모아 교육하는 집합교육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중견·중소기업들에게 한국콜마가 교육 시설과 커리큘럼을 제공, 상생 생태계를 마련했다. 또 식비, 숙박비 등을 실비 수준의 비용으로 운영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낮췄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기업은 사람이 오래 머무는 곳’이라는 기업철학과 지난 3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질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준비했다”며 “인재 육성을 통한 기업 지속성장을 목표로 다른 중견·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신입사원 입문과정과 팀장급 직책간부 역량강화 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3박4일간의 신입사원 입문과정은 업무보고, 문서작성 등 기본 업무 노하우부터 신입사원의 자세와 품격까지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서 필요한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했다.

앞으로 진행될 직책간부 역량강화 과정은 2박3일 과정으로, 각자의 리더십을 점검해보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조직과 성과관리 역량 함양을 목표로 한다. 윤 회장이 평소 회사 안팎에서 강조해온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강의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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