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시의사회는 10일 시청에서 공동브리핑을 열고 감염병과 관련한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밝혔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시의사회, 감염학회, 상급종합병원, 시립병원, 수도권방위사령부 등 총 30개 기관이 참여해 빈틈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기준으로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따라 밀접접촉자 10명의 '능동감시', 일반접촉자 172명도 전담공무원을 정해 '비격리 능동감시'를 실시 중이다. 시는 2015년 메르스 확산 당시 '늑장 대응보다 과잉 대응이 낫다'는 방침을 정하고 대처한 바 있다.
이날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전문적 의료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의료인들은 환자 내원 시 중동지역 방문을 확인하고, 발열과 호흡기증상이 있을 땐 독립된 공간에 배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